- 달라진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사적 제116호)새롭게 단장하고 새봄맞이 한창
충남 서산시는 최근 지난해 태풍 곤파스로 폐허가 됐던 해미읍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모두 마치고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새롭게 단장하고 체험학습과 가족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실속파 관광객들의 봄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봄꽃이 막 꽃망울을 터트렸고 곳곳에 쌈지공원처럼 마련된 청보리밭 또 올해 처음 만들어진 6만㎡규모의 유채꽃밭은 곧 있을 노란색 향연을 준비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으로 나오면 바로 지척에 자리잡은 해미읍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며 조선시대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을 들어서면 해미읍성의 넓은 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민속가옥촌 뒤편 승마체험장에서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 워낙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국궁체험장에서는 힘껏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맞히고 나면 한때 이곳에 근무하기도 했다던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듯 두둑한 호기가 생겨난다.
돌계단을 층층이 올라 성 맨 안쪽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해미읍성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정겨운 우리 야생화들이 손짓한다.
이렇게 1시간 남짓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따뜻한 황토방 아랫목에서 찰진 쑥떡에 식혜 한 대접 들이키며 오순도순 얘기하다보면 “아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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