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식지를 알면 종(種)이 보인다
  • news22oh
  • 등록 2011-04-21 14:50:00

기사수정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멸종위기종의 서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인자를 찾아내고 이들의 분포지를 찾아낼 수 있는 종분포모형을 개발하였다.
  
전국자연환경조사 자료에 적합한 종분포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종분포모형 기법을 검토하였고, 각 대상종에 대한 서식예측분포도를 작성하였다.
 
종분포모형 수행 결과 분류군별, 종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였다.
히어리, 노랑무늬붓꽃, 망개나무는 전반적으로 서식지를 잘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단위에서 강수량, 기온 등 기후 인자가 서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양, 담비와 같이 제한된 서식지에 분포하는 경우 모형이 서식지를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은 대략 400m 정도의 고도에 지형기복이 심한 깊은 산림에 서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담비는 비교적 고도가 높고 지형기복이 심한 깊은 산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까막딱다구리는 비교적 고도가 높고 지형기복이 심하며, 오래된 나무가 많은 산림에서 서식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수리부엉이는 절벽을 선호하고 먹이활동이 가능한 초지 인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리산 권역을 대상으로 히어리와 담비에 대한 현지조사를 수행한 결과, 서식확률이 높다고 예측된 지역에서 히어리와 담비의 서식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형이 비교적 서식지분포를 잘 예측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2년까지 식물, 조류, 포유류에 대한 대상종을 추가로 선정하여 종분포모형을 개발 및 검증하고, 전국단위의 서식예측분포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들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 및 복원을 위한 잠재서식지 발굴,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변화 예측, 보호지역 지정 및 경계조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