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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전광판식’ 소 번식관리시스템 개발 출시
  • 변재흥
  • 등록 2011-05-06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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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쉽게 많은 두수관리, 번식효율 15% 이상 향상
농촌진흥청은 젖소나 한우 사육농가에서 번식기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기록이 가능한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의 개발을 보고했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달력 등에 기록해 자료의 보존에 문제점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은 우사의 벽에 설치하도록 제작되고, 사용이 간편해 발정일 등 번식관리가 쉬워 어떤 농가에서도 쉽게 사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번식관리 자료가 자동적으로 기록됨과 동시에 저장이 되도록 고안되어 사용 농가에서는 편리함에 감탄을 하고 있다.
 
이 번식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낙농과 백광수 연구관은 “번식기록 관리를 손쉽게 하면서도 많은 두수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돼있어 국내 한우 및 젖소 농가의 번식효율이 15% 이상 증가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의 중요한 기능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한 화면에 12두를 표시할 수 있고 화면이 10개가 있기 때문에 120두를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페이지를 올리고 내리는 키로 앞이나 뒷페이지의 화면을 볼 수 있다.
 
둘째, <정열방식> 키를 누르면 작은 숫자에서 큰 숫자로 정열이 된다. 예를 들어 개체번호, 수정횟수, 산차의 경우 정열방식 키를 누르면 낮은 수부터 큰 수로 배열이 된다.
 
또한 분만 후 경과일수, 재발정 예정일, 분만 예정일, 건유 예정일의 경우 정열방식 키를 누르면 가까운 날짜부터 먼 날짜순으로 배열이 된다. 따라서 발정발견, 분만, 건유 등의 날짜를 미리 예측해 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 작업을 할 수 있다.  
 
셋째, 분만 예정일은 인공수정일을 기입하면 자동적으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고 개체번호에 올려놓고 현재날짜 키를 눌렀을 때 분만 예정일이 표시되게 된다. 따라서 보유축군 중 몇 두가 임신이 된 상태인지를 한 눈에 확인할 수가 있다.
 
천안시 성남면 성보목장 방병운 대표는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다가 전광판식 번식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해 번식관리를 함으로 인해 수시로 개체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분만 후 경과일수, 분만 예정일, 재발정일, 건유 예정일 등 원하는 대로 가까운 날짜부터 정열이 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에 분만, 발정발견, 건유 등의 작업관리를 미리 준비할 수 있으며, 저장된 자료를 컴퓨터로 연결해 필요할 때 출력할 수 있는 점들이 매우 유용해 번식효율이 20% 이상 증가했다는 사용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가축은 번식이 잘 돼야 경제성이 있다” 면서, “앞으로 젖소와 한우는 물론 다른 가축의 공태기간 단축과 번식장애 예방에 필요한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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