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리안위성 발사 1주년' 성과 및 향후계획
  • 양길영
  • 등록 2011-06-27 09:59:00

기사수정
  • 중ㆍ대형 정지궤도 위성 운영기술 습득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은 6월 27일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의 발사 1주년을 맞이하여 천리안위성의 개발성과 및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천리안위성은 지난 2003년부터 7년 동안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이 공동개발한 위성으로,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두 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국산화에 성공한 광대역 방송통신 중계기를 탑재하고 있다.
 
천리안위성은 지난해 6월 발사 이후 목표위치인 동경 128.2도, 고도 35,800km 적도 상공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약 7개월의 운용시험 기간을 거친 후 올 4월부터 기상/해양영상 및 방송통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지궤도.확보를 위한 국제적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천리안위성 개발 성공으로 우리나라와 동일경도인 동경 128.2도상의 위성궤도주파수를 확보함으로써 정지궤도위성 개발국가로써 대외적 위상을 제고하였다.
    
적도 상공 약 36,000Km로 제한되므로 천연자원의 성격을 가지게 되어 전 세계적으로 선점경쟁이 치열하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우주선진국들이 대부분 점유.천리안위성의 기능 시험을 위해 발사 이후 약 7개월 동안 수행된 궤도상시험(IOT)을 통하여 국내 기술진은 중대형 정지궤도 위성의 독자적인 운용기술 및 기상과 해양 영상자료의 수신·처리 및 검·보정 기술을 습득하였다.
또한 국산화 통신시스템의 안정적 운용 및 성능유지 등을 통해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관제시스템 개발역량에 대한 신뢰성을 대내외적으로 확보하였다. 이로써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였던 방송통신위성에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천리안위성의 기상탑재체와 해양탑재체는 매일 170여장의 기상영상과 8장의 해양영상을 촬영하여 지상으로 전송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일기 예보, 한반도 연안 해양환경 감시,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상영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기존에 일본 기상위성으로부터 제공되던 자료를 대체하여 국내 언론사, 기상자료 수요기관 등에 공식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해양영상은 지금까지 기존의 위성으로 볼 수 없었던 해양환경의 미세한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그 효용성이 앞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탑재체는 지난 4월, 9개의 활용기관을 선정하여 관련산업 기술과 서비스 개발 인프라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실험위성으로써 산학연의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해 3DTV나 UHDTV와 같은 실감방송 기술개발과, 공공재난통신망(기상청, 소방청)과 난시청 해소(KBS)와 같은 공공선도시범서비스 검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천리안위성의 관제ㆍ운용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에서는 기상·해양 자료의 수신·처리 및 서비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운용센터에서는 방송통신 장비 및 서비스 실험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천리안위성의 기상영상은 국가기상위성센터(nmsc.kma.go.kr), 해양영상은 국토해양부 국가공간정보센터(www.nsic.go.kr)와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kosc.kordi.re.kr)의 웹페이지를 통해 일반인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통신탑재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운영센터 홈페이지(coms.etri.re.kr)를 통해 상시적으로 사용신청을 받고 있다.

천리안위성은 앞으로 남은 7년의 임무수명 기간 동안 한반도 상공을 지키며, 국내 기상/해양 관측, 통신서비스 뿐 아니라 국내외 재해.재난 대응, 국제 공동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 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8일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천리안위성 활용워크샵’을 개최하여 천리안위성 활용현황 및 계획을 점검하고 천리안위성 활용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2.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3.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4. 울산교육청, 추석 앞두고‘청렴 서한문’ 발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추석을 앞두고 1일 울산 지역 전 교육기관과 학교 교직원들에게 청렴 의지를 다지는‘청렴 서한문’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다가오는 추석에 공정한 업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는 불필요한 선물 관행을 근절하고, 모든 교직원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실...
  5.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 전달 [뉴스21일간=김민근 ] 신정2동 유은영 24통장은 2일 홀로 추석 명절을 보내는 관내 독거 어르신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신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양언·이춘수)에 기탁했다.      유은영님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는「사랑의 도시락」배달 봉사를 10년 이상 해오면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6. 울산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오늘(3일)부터 내일(4일)사이 동해남부 및 울산앞바다 해상 기상악화 전망에 따라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안해역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서풍이 매우 강..
  7. 울산해경,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해양경찰서(서장 안철준)는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거주중인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번 위문금은 울산해경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조금씩 모아 총200만원을 마련하였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9세대)에게 나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울산해경 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