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송형근)은 특정도서 제1호('00.9.5)인 독도의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하여 독도 생물자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하여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포유류 2종, 식물 54종, 조류 101종, 곤충 129종, 해조류 240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91종 등 총 617종의 생물을 보고하였다. 이 중 74종(조류 11종, 곤충 33종 및 해양무척추동물 30종)은 그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 생물종이며, 식물 54종 중 19종(왕호장근, 쇠비름, 금강아지풀 등)은 외부유입종으로 확인되었다.
생태계 모니터링과 더불어 독도의 생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하여 독도에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유전자(DNA) 정보를 분석하여 NCBI(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세계적 유전자원정보은행)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서식하고 있는 해국간의 유전자 비교를 통해 일본에 서식하고 있는 해국의 원산지가 독도 및 울릉도임을 밝혀냈다. 또한, 목본인 독도 사철나무의 전파경로는 그 기원지가 제주도와 여수이며, 일본의 대마도, 류큐와 니즈마에도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근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금년에는 독도 식물 중 왕호장근, 쇠비름, 금강아지풀 등 외부유입종 19종에 대한 서식?분포실태 파악하여 독도 내 자생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제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또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추정되는 갯녹음 현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