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실태 조사결과 및 개선방안"발간
  • special
  • 등록 2011-07-04 10:20:00

기사수정
국회입법조사처(처장 심지연)는 2011년 7월 4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공동사업형태로 2009년부터 운영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라고 함)를 직접 현장 조사하여 그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한 현장조사보고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실태 조사결과 및 개선방안」을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제점을 조직, 인력, 예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운영평가와 관련하여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법과 제도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현장조사를 통하여 드러난 문제점은 첫째, 조직과 관련하여 여성들의 재취업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협력부족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칸막이식 행정과 중앙의 획일적인 종사자 기준(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5명)으로 인하여 종사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중앙여성새일지원본부의 법적근거 미비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둘째, 인력과 관련하여 새일센터 종사자들이 계약직이라는 불안정한 신분과 낮은 임금수준 때문에 서비스의 연속성이 이루어지지 않고 서비스의 수준이 저하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

셋째, 예산 관련하여 새일센터사업은 사업 운영비가 전혀 지원되지 않고 개별사업별 정률 국고지원을 받고있기 때문에 새일센터운영의 지속성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넷째, 새일센터에서 제공하는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은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고, 저임금 혹은 무료 자원봉사와 연결될 수 있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2~3개월이라는 단기간의 교육과정상의 특성이 직업교육훈련의 질적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결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육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갖고 있다.

다섯째, 운영평가와 관련하여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매년 평가하는 새일센터 운영사업은 서비스 성과에 높은 배점이 주어지는 현행 평가방식 때문에 인구수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새일센터 운영의 공동주체인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전체적인 정책 방향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4조(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 기본계획의 수립)를 개정하여 기본계획의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중앙여성새일지원본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새일센터 운영에 필요한 종사자의 인원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확정하여야 할 것이고, 업무의 효율성과 집중도 제고과 정보누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업무통합 전산망을 하루속히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2년이 경과한 새일센터의 종사자들을 정규직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며 , 이와 관련하여 기관운영에 대한 평가에서 계약직 종사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항에 대하여 가점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불안정한 신분해소에 더하여 새일센터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이 유사업무를 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임금수준에 맞게 인상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새일센터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기위하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13조(경력단절여성지원센터의 지정)에 센터에 대한 예산지원과 관련한 조항신설을 통하여 새일센터에 최소한의 운영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넷째, 경력단절여성이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자원봉사로 연결될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설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중·장기 훈련프로그램도 지원되어야 할 것이다. 새일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거나 프로그램을 이수한지 1년 미만의 경력단절여성에게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일정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하여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12조의 2에 “보육지원”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섯째, 새일센터 운영사업에 대한 평가체계는 결과 뿐 아니라 과정 및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방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