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생물주권 구현을 위한 생물자원의 보전·관리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물산업(BT) 육성.지원의 중심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천연물의 신규 의약발굴 및 실용화 연구를 위해 국내 천연물 연구의 선도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분원장 양현옥)과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야생생물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천연물의 생리활성 검사를 수행하여 항암, 항비만, 항치매, 항염증 등에 이용가치가 높은 천연물을 탐색.발굴하고 이들을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천연물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생물산업의 원천소재로써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천연물의 생리활성 물질을 탐색.발굴하고 이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은 국가 생물자원을 이용한 신의약 개발의 가속화와 함께 ‘15년 약 3천억 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생물산업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천연물 활용의 국산화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BS 나고야의정서 채택(‘10.10) 등 세계적으로 생물주권이 강화되고 있으며 생물자원의 이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국가간 생물자원의 이동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국내에서 이용하고 있는 생물자원의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고려할 때 국내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천연물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은 로얄티 감소는 물론 국부 창출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김종천 관장은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에 대한 국제적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생물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전자원은행, 천연물은행, 종자은행 등 다양한 생물산업 원천소재 공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에 KIST 강릉분원과의 업무 협력은 야생생물에서 유래한 천연물의 산업적 이용 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기반으로 유사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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