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창업 자금·맞춤형 신용회복 지원 강화
  • special
  • 등록 2011-08-26 15:49:00

기사수정
부산 동의대 창업보육센터 내 위치한 지에스피(주). 이 회사 김만도 사장은 2001년 6월 엘엔에스라는 개인회사를 설립해 특허제품인 자동변기커버, 비데, 양변기시트 등을 생산했다.
 
하지만 영업 악화에 따라 실패를 겪게 되고 결국 2008년 5월 결국 폐업했다. 이후 그 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멸치뼈만으로 칼슘제를 제조하는 기술(관련 특허 3건 보유)을 기반으로 동의대 블루바이오소재개발센터와 산학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중견 제약업체에 공급하는 등 칼슘제를 조금씩 생산하기 시작했다.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김 사장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금융권 거래는 꿈도 꿀 수 없었다. 재기의 기회를 노리던 김 사장에게 실패한 기업인을 지원하는 재창업 프로그램은 뜻밖의 희망으로 찾아왔다.
 
직접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담당자를 찾아 순수 멸치뼈 칼슘제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재기에 대한 의욕을 보여줬다. 결국 김 사장은 우수한 기술성을 인정받아 중진공으로 부터 지난해 1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후 김 사장은 지원받은 재창업자금을 기반으로 일반 칼슘제와 어린이용 칼슘제를 추가 개발하고 원자재를 구입했다. 3개월 만에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일본 수출 건을 진행중이며, 계약규모는 2억원 가량으로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 비스의 김성수 대표는 2004년 대리운전 솔루션 사업 실패로 5000만원의 빚을 떠안으며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낙인찍혔다. 창업은 물론 취업마저도 신용의 벽에 가로막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
 
수입용 구강용품 장비를 국산화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했지만 자금이 문제였다. 마침 중소기업청이 실패한 중소기업인에게 재창업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두드려 7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 축적된 사업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칫솔을 수출하고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연체한 대출금 이자도 30% 감면받았다. 빚은 8년에 걸쳐 매달 83만원씩 갚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는 공정사회 실천을 위한 5대 추진방향을 설정, 약자를 배려하고 재기를 지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금융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은 실패 기업인 재기펀드 조성과 재도전 자금지원 확대 및 중소기업인 등 소득수준에 따른 맞춤형 신용회복 지원을 확대·강화했다.  
 
금융위는 금융채무불이행 중소기업인의 신용회복 지원 확대를 위해 신·기보 등 보증기관 상각채권의 30%(원금기준)까지 감면을 허용했다. 소득수준에 따른 채무조정 상환기관을 8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고 채무상환이 가능한 소득 창출시(최장 2년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이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과 창업자금을 동시에 지원해주는 ‘재창업지원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의 기술과 경험 등 사회적 자산의 사장을 방지하고 청년층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재창업지원제도는 실패한 벤처기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실패한 모든 중소기업인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일반자금의 지원 기준 등급은 C+ 이상이어야 하나, 재창업지원자금은 1단계 하향조정된 C등급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평가 시 재무평가를 생략하고, 기술성·사업성·경영능력 등 비재무평가만 시행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기업평가와 신용회복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재창업지원자금은 200억 원 규모로 운영될 계획으로 지원 대상은 기존 사업체 폐업일로부터 재창업까지의 기간이 5년 이내인 실패 중소기업의 대표자 또는 경영 실권자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이 망하면 기업인은 연대보증 채무 때문에 신용등급이 최하등급으로 떨어진다” 며 “은행은 커녕 제2금융권도 문턱을 넘을 수 없는 등 재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기청은 이번 제도시행이 사회 전반적으로 사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고 공정사회를 실현하는 창업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중구치매안심센터,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에서 운영하는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 수, 금요일마다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한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동(洞)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 등을 돌아가며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맞춤형 치매 상담 △치매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