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 주요급원인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에 들어가는 나트륨 함량이 단계적으로 저감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하여 라면 등 면류에 이어 간장, 고추장 등 장류의 나트륨 함량 저감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밝혔다.
특히 이번 장류 제품의 나트륨 저감화는 장류업계가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여 단계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한 이후 첫 조치다.
장류 제품은 현재 나트륨 함량 대신 염도로 관리되고 있는데 염도 1.0을 저감화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장류 제품 100g당 나트륨을 약 400mg 줄일 수 있게 된다. 즉 간장 한 숟가락(10g)을 사용할 때마다 나트륨 40mg을 덜 먹게 되는 셈이다.
장류별 올해 줄어드는 염도는 간장의 경우 0.2~1.0(신송?샘표?사조해표), 된장의 경우 0.2(신송?사조산업), 고추장과 쌈장의 경우 0.1~0.5(사조산업?신송?진미?샘표)이다.
또한 내년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장류 제품들 중에서도 염도를 최대 50%까지 줄인 저나트륨 간장 6종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샘표식품 2종(50%?33%), 몽고식품 2종(33%?23%), 매일식품 1종(15%), 사조해표 1종(25%)이 출시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소비자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나트륨 장류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장류를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좋은 습관으로는 ▲쌈 먹을 때 쌈장 등을 더 넣지 않고 먹기 ▲ 전·회에 간장을 조금 찍어 먹기 ▲비빔밥을 먹을 때 고추장을 더 넣지 않고 먹기 ▲나물 무칠 때 된장 등을 더 넣지 않고 무치기 ▲국·찌개 조리 시 장류를 더 넣지 않고 조리하기 등이다.
또한, 장류의 나트륨 함량이 저감화되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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