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지역여성작가 발굴 지원전 '일상의 재발견- 김필경展' 개최
  • 김영희
  • 등록 2011-10-17 09:32:00

기사수정

□ 제주특별자치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에서는 2011. 10. 12(수) ~ 10. 29(토)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여성 예술인 1인을 선발하여 전시를 지원한 '일상의 재발견' 김필경 기획전을 연다.
 
김필경 氏 개인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2011년 2월 지역 여성작가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제주에서 활동하는 선도 유망한 여성작가 1인을 선발하여 모든 학예와 행정지원을 하고 작가는 오로지 창작 작업에 몰두 할 수 있도록 하여 준비된 전시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주지역도 남성작가가 주도하는 화단구조로 인해 여성이 지역미술을 주도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제주도가 그동안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 되었던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작가에 대한 지원과 육성이 그리 활발하였다고 할 수 없으며 그로인해 여성 예술인의 창작활동이나 역량 강화에 소홀한 부분이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지역 문화현장의 대안으로 여성예술인의 경력단절을 극복하여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이를 통해 문화 창출의 기본이 되는 여성예술인을 장기적으로 육성하는데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 여성작가 김필경은 서울에서 이주하여 10년 째 제주 생활을 하고 있다. 제주도 동쪽 중산간 대흘리에서 자연과 친하게 교감하고 이웃을 사귀며 '제주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전시 기획일을 하던 시절 그는 신구 세대간의 소통과 사회적 제약 속의 자기초월적 욕망 등을 표현한 자의식이 도드라진 그림을 그렸다. 제주에 정착한 이후로는 그의 일상적 생활공간에 들어온 자연의 풍물들이 작품 소재의 주류를 차지한다. 구체성을 띤 생활 소재를 화면 속에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재구성한 이전의 작품에 비해 들녘의 초목과 현무암, 말 등 제주 자연의 친근한 도상들로 화면의 대부분을 채운다. 초현실의 서사적 풍경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현실의 자연주의풍이 자리 잡고 있다.
 
작가는 여느 도시처럼 개성 없고 삭막하게 변해가는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아쉬워한다. 망실돼가는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 속에서나마 붙잡아두고자 스쳐지나가는 사물과 풍정을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필경은 정제된 미감을 유지하면서 파격의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김영윤 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의 여성작가를 중심으로 테마전시를 비롯한 여성의 시각으로 여성이 존재하는 삶 속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문화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여성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제주여성들이 창조적이며 정열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2.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3.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4.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5.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6.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제18호 금연아파트 지정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보건소(소장 이현주)가 10월 31일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를 제18호 금연아파트로 지정했다.    이날 중구보건소는 번영로센트리지 1단지 아파트 주출입구에 금연아파트 현판을 부착하고, 각 동 입구에 금연구역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 단지 내에서 입주...
  7.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    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