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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차관 “외환보유고 2000억달러 연연치 않겠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3-0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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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환시장 안정 위해…쏠림현상 심하면 즉시 조치”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외환보유고 2000억달러를 지키는데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차관은 이날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현재 2015억 달러의 외환 보유고가 있다고 밝힌 뒤 “외환보유고는 달러뿐 아니라 유로, 파운드도 있어 환율 변동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환 시장에서 행동을 할 경우에는 외환보유고 2천억달러 수준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또 미·일·중과 맺은 900억 달러 통화 스와프가 있고 은행이나 민간기업에서도 외화를 빌려오고 있어 외환보유액 규모가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허 차관은 환율 시장 개입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자율에 맡기되 투기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하면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이틀동안 15억달러 규모를 개입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기본적으로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과 시장수급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차관은 또 환율이 오르면 수출에는 도움이 되지만 서민 생활은 어려워지는 등 양날의 칼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엔화가 1600원에 달하면서 엔화대출을 받은 업체는 고통을 받고 있지만 주력 업종인 조선, 반도체, 자동차 등 일본과 직접 경쟁을 하고 있는 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것이 양날의 칼이라고 볼 수 있다”고 대답했다. 허 차관은 다주택 양도세 완화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과거 부동산이 급등하던 시기, 투기억제 목적으로 과도하게 조정된 부분이 있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관계부처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부동산 시장 거래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시적이냐 영구적으로 할 거냐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가계 부채와 관련해서는 “현재 가계 부채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유층이 많아 상대적인 충격은 괜찮은 수준”이라며 “은행에 자본확충펀드 등을 통해 충격을 흡수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차관은 재정부의 임금 자진 반납과 관련 “반납률은 자율 결정하고 있으며 한달에 3000만~4000만원을 모아 주변 복지관에 지원하려고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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