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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하는 약!', '몸짱 약!'은 없어요.
  • 윤정
  • 등록 2011-11-0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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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능시험을 즈음하여 청소년층의 약물 오남용 주의 홍보 -
□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수능시험(11월10일)을 전후로 하여 학부모님들에게 청소년층의 오·남용 의약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대표적인 오남용 의약품으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공부 잘하는 약', 비만치료에 쓰이는 식욕억제제인 '살빼는 약',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인 '몸짱 약' 등이 있다.
 
□ 속칭 '공부 잘 하는 약'은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서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해서 오·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 약은 주성분이 '염산메칠페니데이트'이며, 주의력이 결핍되어 지나치게 산만하게 행동하는 증상(ADHD), 우울성신경증, 수면발작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 건강한 수험생이 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신경이 과민해지거나 불면증 등을 유발하여 수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국내에서는 ‘09년부터 ’10년까지 식욕감소(154건), 불면증(46건), 체중감소(21건), 두통(20건) 등 총 306건의 부작용이 자발적으로 보고되었다.
- 미국 식품의약품청(FDA)도 이 약물이 '건강한 어린이의 돌연사'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그 연관성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등 이 치료제의 사용에 대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 수능시험 이후에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 30이상일 때, 반드시 4주 이내로 복용하여야 하며 4주간 복용 후에도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3개월 이상 복용하지 않는다.
○ 또한,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상승, 가슴통증, 불안,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과량 복용시에는 의식을 잃거나 혼란, 환각, 불안, 심한 경우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복용기간과 복용량에 대해서도 의사의 복용지시를 철저히 준수 하여야 한다.
 
□ '몸짱 약'으로 통용되는 근육강화제도 남학생들을 중심으로 오·남용이 우려된다.
○ 근육강화제로 오·남용되는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는 '남성 성선기능저하증'과 '수술이 불가능한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신경과민증과 내분비계 이상, 황달, 식욕부진 등이다.
- 특히 여성의 경우 쉰목소리, 여드름, 색소침착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은 대량 복용시 정액감소, 정자감소 등 정소기능억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참고로 식약청은 ‘09년 국내 마약류 및 오남용 의약품에 관한 사용경험에 대하여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기능개선제', '공부 잘하는 약', '살빼는 약', '근육강화제' 등의 순으로 직간접적으로 가장 오남용이 많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올해 3월 '공부 잘하는 약'과 '살빼는 약' 등의 취급업체 실태조사 결과 ▲마약류관리대장 미기재 ▲재고량 불일치 ▲사용기한 경과 마약류의 사용 등의 위반으로 36개소를 적발한 바 있다.
- 앞서 ’10년에 18개소, ‘09년에는 17개소가 적발되었다.
 
□ 식약청은 이들 의약품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므로 오·남용되
지 않도록 11월 한달 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한 청소년 및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홍보·교육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마약류 의약품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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