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 5일 근무제 대기업도 실시
  • 없음
  • 등록 2004-07-04 07:05:00

기사수정
주5일 근무제가 내년 7월 1천명이상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돼 2006년까지 단계적으로 대부분의 사업장에 도입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16일 지난 2년간 노사정위원회 협상을 통해 노사가 의견접근을 이룬내용을 중심으로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주5일 근무제를 시행키로 하고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마련, 내주중 관계부처 국장회의와 경제장관 간담회 등 조율을 거쳐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 뒤 입법예고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법정근로시간이 현행 주당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들고 시행시기는 ▲1천명이상 사업장 2003년 7월 1일 ▲300명이상 2004년 7월1일 ▲50명이상2005년7월1일 ▲20명이상 2006년 7월1일 실시하고 20명미만 사업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일정에 앞서 노사 자율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미 상당수가 주5일 근무제를 시행중인 금융보험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의 경우 내년 4월 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중소기업의 시행시기에 맞춰 2005년께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행정자치부는 공공부문이나 대기업과 동시에 공무원의 주5일 근무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연월차 휴가의 경우 현행 월 1일의 월차휴가와 연간 10∼20일의 연차휴가를 통합, 1년 근속자에게 15일의 휴가를 주고 이후 2년 근속당 1일씩 가산해 최대 25일까지 갈 수 있도록 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에게는 근속기간이 1년이 안되더라도 1개월당 1.5일의 연차휴가가 15일 한도내에서 부여된다. 특히 사용자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측의 금전보상 의무를 없애는 대신 악용을 막기위해 사용자로 하여금 근로자에게 휴가사용 시기를 지정할 것을 서면으로 요구하는 등의 의무를 부과했다. 또한 노사 서면합의로 휴일.연장.야간 근로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휴가를 줄 수 있는 선택적보상휴가제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개정안은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현행처럼 1주일에 평균 1회이상 유급휴일을 주고 ‘기존의 임금수준과 시간급 통상임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한다’는 포괄적인 임금보전 원칙을 법 부칙에 명시했다. 이밖에 ▲생리휴가는 무급으로 바뀌어 근로자가 청구하면 갈 수 있고 ▲ 초과근로 상한선은 향후 3년간 한시적으로 현행 일주일에 1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늘어나고초과근로수당 할증률은 현행 50%를 유지하며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해 근로자를 근무시킬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의 단위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 이내로 확대하되 하루 12시간, 주당 52시간으로 제한했다. 노동부는 올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9월말까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늦어도 내년 3월 임시국회까지는 입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22일 노사정위 협상이 결렬될 당시 논의사항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상대적으로 노동계 보다는 경영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여 입법을추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