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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5 회의실에서 "올바른 역사교육,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였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역사교육과정과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고시에 나타난 역사 왜곡과 정치 편향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확정, 발표한 중학교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집필기준은 식민통치와 전쟁, 분단, 독재와 민주화 투쟁으로 이어진 근현대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게 하는 바탕이 되어야 하고, 졸속과 편향이라는 국민적 비판이 계속되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은, 비판을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성찰과 해법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경기도 초중등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역사교육과정과 교과서 집필기준의 고시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와 내용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현 정부가 겸허히 수용하고, 정부기관과 조직이 발생시킨 잘못에 대하여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역사교과서 사태는 학문의 자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 가치와 관련한 사안입니다. 역사적 사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사안입니다. 그런 만큼 사회적 비판에 대한 미온적 대처가 아니라,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고시 자체를 철회하고 사회적, 학문적, 교육적 합의를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부와 국책기관이 해결하지 못한 사안이므로, 이제 국정의 최고책임자이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결단하고 해결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길만이 불필요한 국론의 분열을 막고 학문과 교육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길이 될 것입니다.”라며 다시한번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2011년 11월 16일 현재 교과부의 집필기준에 반발하여 지난 9월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 9명이 사퇴한데 이어 지난11월 9일 이익주 위원이 교과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 함으로써 교육위원 21명중 10명이 사퇴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