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중국이 지원에 나서겠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시 부주석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중국만의 방식으로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그리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유럽 재정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유럽과의) 상호투자 증대와 사업 협력을 통해 유럽의 친구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부주석은 지난 18일부터 아일랜드를 방문 중이며, 양국 간 교역 확대와 교육 협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이 유럽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중국이 더 협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