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전시위 점점 격렬해져
  • 뉴스21
  • 등록 2003-03-31 00:00:00

기사수정
  • 미대사관 진입, 낙선운동예고 등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시민단체와 학생들의 반전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규탄시위 대상도 주한 미대사관에 이어 미국계 다국적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노동계는 파병 동의안에 찬성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낙선운동까지 예고하는 등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오전 9시 10분쯤 대학생으로 보이는 30여명이 미대사관 앞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전원 연행됐다. 이 날 미대사관 건너편 지하도 등에서 갑자기 뛰어나온 학생들은 미대사관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고 이중 2명은 미대사관 담 위로 올라가 ‘STOP THE WAR. NO BUSH’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다. 오전 11시50분쯤에는 환경운동연합 소속 남녀 회원 3명이 서울 공평동 맥도날드 가게 앞에서 고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부시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검은 차도르를 쓴 채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매장 앞에 설치된 10여m 높이의 대형 ‘M’자 마크 위에 올라가 ‘이라크전쟁 반대와 한국군 파병안 철회’를 주장했다.
또, 여중생범대위와 민중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이날 오후 1시쯤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은 한·미동맹 관계상 미국으로부터 한반도 평화를 보장받는 현실적 선택이 아니라 미국에 굴복한 굴종외교의 표상”이라고 비난한 뒤 “여야가 파병안을 통과시킬 경우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을 통해 “찬성 국회의원을 전범공범자로 규정, 지구당사 항의농성과 내년 총선 낙선운동을 전개하고, 실제 파병이 이뤄지면 대통령에 대한 탄핵운동과 총파업 등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