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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반딧불이 문화학교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
  • 박승민
  • 등록 2012-03-0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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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청 페이스북에 안타까운 사연 올라와
도시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 장애인학교의 사연이 경기도청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경기도가 이 학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경기도청 페이스북 담벼락에 용인에 있는 반딧불이 문화학교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는 황진철 씨의 글이 게시되었다. 황 씨는 반딧불이문화학교의 적절한 공간 확보 필요성을 호소하는 해당 학교 박인선 교장의 글을 인용하면서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반딧불이문화학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황 씨의 글에 따르면 반딧불이 문화학교는 350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용인의 유서 깊은 장애인문화학교로서 용인시의 자랑이지만 아파트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이전해야 하는 처지. 용인시의 협조로 이전 시설을 얻었지만 문제는 시에서 제시한 이전 시설이 모두 반딧불이 문화학교가 이용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용거리가 멀거나,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용하는 임대 건물이었기 때문.
 
황 씨는 박인선 교장의 호소를 듣고 경기도청 페이스북에 반딧불이 문화학교에 대한 사연을 전하면서 도민과 도청 관계자들의 관심을 주문했다.
 
황 씨의 글을 접한 경기도청 소셜미디어 담당자는 황 씨의 취지에 공감하고 반딧불이 문화학교에 대한 생생한 현장 취재를 진행해 경기도청 블로그에 상세히 소개했다.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애인 학교의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청 블로그에 게재된 기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배우는 반딧불이문화학교의 주요 활동 성과와, 학교 이전 문제를 둘러싼 우여곡절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5일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다음뷰 시사 섹션 인기 블로그 기사에 올랐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장애학우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꼭 필요한 학교다.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경기도청 임보미 소셜미디어 담당은 “경기도청은 SNS를 통해 도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도민들의 사연을 담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결하는 진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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