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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美 타코마 터미널, 56만TEU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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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1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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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WUT, GA 등 세계 초일류 4개 컨테이너선사 유치 성공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미국 타코마항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가 초일류 컨테이너 선사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WUT는 11일 세계적인 컨테이너선 얼라이언스인 GA(Grand Alliance) 및 ZIM LINE 등 4개 선사와 현대상선 터미널 WUT 사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7월부터 GA 등 4개 선사의 북미서안 기항지가 시애틀 SSA(Stevedoring Services of America)에서 현대상선 WUT로 변경된다.

이번 합의로 현대상선 WUT는 이들 4개 선사로부터 매년 5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확보하여 WUT의 연간 화물 처리량은 79만TEU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WUT가 처리한 화물량 23만TEU에 비해 무려 세배나 늘어난 규모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GA 등 4개 선사 유치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특히 3차례에 걸친 입찰과 최종 협상을 통해 WUT가 미 북서부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터미널 시설과 자체 보유한 철도운송 시설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GA 등의 유치로 터미널의 수익이 대폭 향상될 것은 물론 현대상선 항만물류 비즈니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WUT는 명실상부한 미 북서부 대표 항만으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WUT에는 현대상선, APL, MOL 등 TNWA(The New World Alliance) 소속 선박들만 기항했는데, 이번에 GA소속 선사인 Hapag Lloyd, NYK, OOCL과 ZIM 등 총 4개사 선박들이 추가로 기항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GA 등의 유치에 따라 WUT는 7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시설투자에 3,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항만에 야드크레인 8대를 도입하는 등 장비조달에만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IT 시설, 인력채용 등 시설 확충을 통해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화물의 운송뿐만 아니라 항만물류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현대상선은 국내에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을 운영 중에 있으며, 미국 타코마와 LA에 2개, 대만 카오슝에도 컨테이너전용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대상선은 2014년 로테르담에 컨테이너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중국 산동성교통운수그룹과 물류 합자법인 ‘산동교운현대물류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청도항 ODCY(Off-Dock Container Yar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선사 국적 및 순위(2012.2 기준)
현대상선(컨테이너 선복량 기준 18위), APL(미국, 6위), MOL(일본, 10위) Hapag Lloyd(독일, 4위), NYK(일본 12위), OOCL(홍콩, 13위), ZIM(이스라엘,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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