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 FTA, 외국인 투자유치 ‘훈풍’
  • sweet02
  • 등록 2012-03-14 10:23:00

기사수정
  • 美, 서비스시장 진출에 우선 관심, 중국의 대안 투자처로도 한국 주목
한미 FTA가 발효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훈풍이 일고 있다. 최근 KOTRA(사장 오영호)가 미국, 일본, 중국 소재 해외무역관을 통해 접수한 투자 관련 문의내용을 분석한 결과, 미국 뿐 만 아니라, 엔고 · 전력난을 피해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일본 기업의 대한 투자 관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美, 서비스 시장 진출에 우선 관심
 
문의 내용 분석 결과, 미국 기업들은 법률·회계 등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법무부가 미국 로펌들을 대상으로 외국법 자문사 자격승인 예비심사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6일, 폴 헤이스팅스(Paul Hastings), 롭스 앤 그레이(Ropes and Gray)등 미국 로펌 7개가 심사를 신청한 것도 이를 잘 보여준다.
 
이들 로펌이 예비심사와 정식심사를 통과하면 국내에서 미국법과 관련한 자문 등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014년 2단계 개방이 되면 국내 법인과 제휴해 국내법 사무를 일부 처리할 수 있게 되고, 2017년 3단계 개방이 완료되면 국내변호사를 고용해 국내 소송 사무도 처리할 수 있다.
 
중국의 대안 투자처로도 한국 주목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저울질하는 미국 기업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부품 등 각종 부품을 생산하는 I社는 이제까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해왔다. 그러나, 중국 내 인건비 급상승과 외투기업에 대한 사회보장세 부담가중으로 운영비가 급증하자, 다른 나라로 공장 이전을 검토 중이다. 동남아로도 눈길이 갔지만, 한미 FTA 덕분에 한국으로 마음이 기울어졌다. 현재는 관세철폐 효과 등 제반 투자 여건을 검토 중으로, 우리나라가 최종 투자처로 선정되면, 5,000만 달러를 유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미 FTA 발효 후,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기업도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Z社는 M&A 매물로 나온 기업 중, 한국 완성차 업체에 OEM 납품 경력이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물색 중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에 대비한 포석으로, 투자 예상 규모가 1,000~3,000만 달러에 달한다.
 
해외로 눈 돌린 日기업 투자 유치에도 한미 FTA가 ‘촉매제’ 역할
 
엔고, 전력난 등을 해외 진출을 통해 돌파하려는 일본 기업의 문의도 늘고 있다. 항만·도로 등 탄탄한 인프라와 안정적인 전력 환경에 더해 미국, EU 등지로 수출할 때 관세철폐 효과까지 부수적으로 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초정밀복합가공기(공작기계) 분야의 세계 선두기업인 N社는 약 2,606만 달러를 대구에 투자해, 3월 말 해외 첫 공장을 착공한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과 미국의 비중이 61%나 돼, 양대 경제권과 FTA를 체결한 한국을 우회거점 삼아 수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투자지 결정에 한 몫을 했다. 올 10월에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생산제품 전량이 유럽, 북미, 중국 등에 수출될 예정이다.
 
불소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A社도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우선적으로는 판매법인 설립을 고려 중 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에서 무관세로 원자재를 수입 ? 한국 공장에서 완제품을 생산 ? 미국, EU로 무관세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중국기업들은 아직까지는 한미 FTA를 활용한 대한 투자에는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대한 투자가 최근 몇 년 간 관광/리조트 개발 등 서비스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제조업 투자를 통한 수출 확대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의 대한 투자 중 71%가 서비스업에 집중되었다.
 
윤재천 KOTRA 시장조사실장은 ‘EU에 이은 미국과의 FTA 발효로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리한 커다란 지렛대를 확보한 셈‘이라고 평가하며, ’KOTRA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마케팅 뿐 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