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극단 ‘갯돌’과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등 전남지역 15개 단체가 올해 전남문화예술재단으로부터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억420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18일 전남문예재단에 따르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지원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전남문화예술재단이 함께 공모한 사업으로 전남지역 41개 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15개 업체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15곳 중 화순 (사)누림, 신안 (사)다도해문화예술교육원, 순천 극단풍화, 나주문화원, 고흥 남포미술관, 담양 대담미술관, 목포문화연대, 보성문화원,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영광 우도농악보존회 10개 단체는 올해 신규 지원사업 대상이다.
또 지난해부터 지원받은 광양 (사)한국예술치료학회 전남2지부, 화순 교육문화공동체 느티나무, 목포 극단갯돌, 담양 놀이패 신명, 화순 문화공동체 아우름 5개 단체는 올해 계속해서 지원받는다.
3년 연속 지원을 받는 화순 문화공동체 아우름은 ‘미디어로 만나는 파르리카 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화순 도곡면 천암리 대규모 파프리카 재배단지에서 어른과 아이들이 문화소통의 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교육에 참여한 ‘화순 숲정이 지역아동센터’ 29명의 어린이들은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농민들을 직접 만나고 체험한 경험을 살려 ‘파프리카 송’ CD까지 만들어 마을 주민들에게 나눠줘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용 CD와 함께 파프리카 마을의 이야기를 영화나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파프리카를 홍보하고 마을의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남문예재단은 전남지역이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가족이 다른 지역보다 많고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도 많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고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점을 감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이 보다 질높은 문화를 알고 즐기며 문화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문예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한 우리 문화를 찾아내고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지역 특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적극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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