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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후 주변 재개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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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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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 7가 외곽 주거지역 개발
청계천 주변 지역의 재개발 계획이 올해 안에 확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 이르면 2005년 을지로5가에 위치한 미 극동공병단 부지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청계천 구간을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눠 구역 특성에 맞게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광교∼청계7가 도심권역은 상업지역으로 재개발하고 청계7가∼신답철교 외곽권역은 주거지역 중심으로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심권역은 도심 활성화를 위해 ▲금융.비즈니스 중심의 무교동 일대▲정보통신.문화산업 중심의 세운상가 일대▲의류.패션산업 중심의 동대문시장 일대를 특화시켜 재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노후된 아파트와 불량주택이 몰려 있는 외곽권역은 왕십리 뉴타운과 연결해 주거중심으로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청계천 주변지역 재개발은 민간 주도로 추진하고 시는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며“도시계획상 개발 인센티브를 주어 건물주들의 자력 재개발을 유도하겠지만 용적률은 6백% 이하로 제한해 과밀개발은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청계천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평화시장 뒤편에 있는 미 극동공병단 부지 1만4천여평을 공원으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부지 반환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청계천 복원 구간이 끝나는 신답철교 부근에도 3천4백여평 규모의 근린공원을 만들고 동대문 축구장과 야구장을 합쳐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에 전망대와 야외 콘서트장을 마련해 복원되는 청계천과 연계,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의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극동공병단은 용산 미군기지를 이전할 때 부지를 반환하겠다고 주장해 현재 반환 시기를 놓고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공병단 부지는 1951년 무상공여하기 이전에는 서울대 사범대학 부속 초등학교 부지로 쓰였던 곳으로 현재 서울대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공경보 기자 kongk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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