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한 미국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안보리 결의 이행 과정에서 국제적 공조를 기해나가기 위한 정치적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차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반기문 장관은 오늘 새벽 귀국길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은 북한 정부에 돈을 주기 위한 사업 같다는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반 장관은 금강산 관광 사업으로 북한에 유입되는 자금이 군부로 유용된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문제는 이미 미국과 협의했으며 우리 입장도 설명했다고 밝혔다.반 장관은 아울러 금강산 관광 사업 진행 과정에 미사일과 같은 대량살상무기 관련 부품이 반입될 가능성은 역시 전혀 없다며 다만 어떤 문제가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반장관은 아울러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PSI 참여 확대와 관련해 PSI가 안보리 결의와 직접 연관은 없지만 그럼에도 참여할 분야가 있는 지 검토해 볼 것이고 미국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