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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쓰레기, 바젤협약 총회 현안 부각
  • 뉴스21
  • 등록 2002-12-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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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성분 휴대폰 배터리와 생물의학 및 건강관리용 폐기
휴대폰 재활용과 전자제품 폐기물 문제가 오는 9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의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클라우스 퇴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에 앞서 지난 6일 밝힌 성명에서 "매년 1억5천만t씩 유해폐기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세계는 산업쓰레기를 줄이는 보다 청정한 생산기술과 절차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퇴퍼 총장은 "가난한 나라들이 자국이 생산하지도 않은 위해 폐기물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산업경제의 부담을 안게 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까지 지속되는 제6차 총회에는 세계 152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다.특히 에릭슨과 노키아, 지멘스를 포함, 세계 9대 주요 이동통신 회사들은 12일 UNEP와 함께 매년 엄청난 규모로 양산되는 휴대폰 처리를 위한 협력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억명인 전세계 휴대폰 소지자는 오는 2005년까지 15억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총회 참석 대표들은 또 납성분이 들어 있는 휴대폰 배터리와 플라스틱, 생물의학 및 건강관리용 폐기물, 폐선박 등의 처리 및 재활용 지침도 채택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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