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르면 5월 갤럭시S3, 애플은 6월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 관계자는 일본 TV도쿄의 프로그램 '월드 비즈니스 새터라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위해 1만8000명을 고용해야 한다"며 "아이폰은 6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출시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4S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모든 아이폰을 6월에 출시해왔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폰 신제품의 명칭이 '아이폰5'가 될 지 '뉴 아이폰'이 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이 '아이패드3'라는 이름 대신 '뉴 아이패드'를 선택했듯 새로운 제품도 뉴 아이폰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출시 전에 갤럭시S3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에는 갤럭시S3를 발표할 계획이다. 장소는 영국 런던이 유력하다. 아이폰5보다 먼저 출시해 기선을 제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5도 6월 경 출시될 것이란 소식이 돌고 있다. 해외 IT 정보 사이트 '테크스팟'은 3일(현지시간) 아이폰의 제조를 맡고 있는 폭스콘 사가 올해 6월 차기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1만8천 명 가량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S3와 아이폰 5가 루머대로 6월에 출시된다면 2010년 동시기 발표로 주목받았던 갤럭시 S와 아이폰 4에 이어 가장 불꽃 튀는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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