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판권 이양 및 불평등한 소파(SOFA) 전면 개정 요구
  • 뉴스21
  • 등록 2002-12-02 00:00:00

기사수정
  •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14개 단체 참여
2002년 11월 25일 주한미국 대사관 옆 한국통신 앞, 주한미군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판결을 항의하기 위한 14개 시민단체들의 공동기자회견이 이루어졌다. 오전 11시 경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 단체들은 미군의 무죄평결과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각각의 피켓을 들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차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각 시민단체 대표자 발언으로 열기가 고조되어갔다. 첫 번째 발언자인 최열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이번 여중생 사건에 대응하는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며, 재판권 이양 및 불평등한 소파(SOFA)의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대선 후보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여성단체연합 이강실 대표는 2년 간의 싸움으로 클린턴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낸 일본 오끼나와 미군 성추행사건을 말하면서 일시적 시위가 아닌 시민단체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또한 녹색연합의 박경조 성공회 신부는 미국의 폭력을 ′국제적 깡패′로 빗대면서 시민단체의 저항과 투쟁을 약속했다. 특히,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목사 한국염씨는 2500년 전의 예언자 말을 인용 ′망할 것들′이란 말로 발언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 목사는 미국에게 북한이 ′악의 축′ 이면, 우리나라에게 미국의 ′악의 씨′라는 표현을 썼다. 마지막 발언자는 참여연대의 장유식 협동처장으로 변호사로서 이번 배심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처장은 현역 가해자측인 미군들이 배심원으로 선정된, 상식에 위반된 상황을 비판하며 이번 배심제의 결과를 ′폭력′ 이라 규정했다. 또한, SOFA에서 말하는 재판적의 원칙은 屬地主義, 屬人主義 떠나 ′屬利′주의라고 말했다. 이들 모두의 발언은 불평등한 소파(SOFA)의 전면 재개정으로 집약되고 있다. 성명서에서는 본 협정, 합의의사록, 양해사항 전체에 걸쳐서 소파를 전면 재 개정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리고 한국 수사기관의 초동 수사를 보장하고 우리 국내법에 의해 재판절차가 진행되도록 명확히 규정하는 것을 물론 주한미군에 의해서 일어나는 환경 범죄에 대한 처벌 및 원상 복구·배상 의무 등도 명시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그리고 청와대, 외교 당국뿐만 아니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각 당 대통령 후보들의 소파 전면 재개정에 대한 국민 앞에서의 서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은 특별히 외국에서 우리나라 시민단체에 보내온 지지성명이나 편지 등의 짤막한 낭독이 있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시민단체 회원들은 미 대사관 주의를 돌며 거리행진을 벌이려 하였으나
이날 역시, 며칠 전 동두천 미군2사단 앞에서 일어난 경찰들과의 몸싸움 발생했다. 현재 ′2001 개정 SOFA′에 따르면 한국 측 검사는 1심에서 무죄가 난 미군 피의자에 대해 항소할 권한이 없다. 도한 한국이 일차적 재판권을 갖고 있는 범죄라 하더라도 미국 측 요청이 있을 때는 중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판권 행사를 포기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시급히 재판권 포기를 사실상 강제하는 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구,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월 6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및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중구청 관계 공무원과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
  2. 동구, 빈집 사업장 선제적 집중 관리 추진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도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비롯해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주민 쉼터에 대한 현장 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동구는 올해 예산 1,000만 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에 대한 긴급 보수 및 환경 정비와 더불어, 그동안 빈집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 및 쉼터 등 9...
  3.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사업 수료 울산동구청소년센터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현대해상과 사단법인 점프가 함께하는 ‘이주배경 청소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최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
  4.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 개최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사)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순자)는 2월 7일(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반려동물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번 발대식은 반려동물봉사단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활동 방향과 역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반려동물 동반 봉사활동에 앞서 사전 안전교..
  5. 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 모집 울산동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여성새일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직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26년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하는 직업교육훈련은 ▲호텔 룸메이드 ▲가사 관리사 ▲산업안전 전문 인력 양성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과정당...
  6.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7.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