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부 "남녀평등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실시
  • 뉴스21
  • 등록 2002-11-25 00:00:00

기사수정
  • ′양성평등채용 목표제′ 찬성 87.2
여성부는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지난 11월 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남성 491명, 여성 509명)을 대상으로 ′남녀평등에 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전화면접의 형식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양성평등채용 목표제′ 찬성 87.2%
2003년부터 공무원 임용시 남녀 모두의 채용비율을 최소 30%이상 합격토록 하는「양성평등채용 목표제」가 실시되는 것과 관련하여 응답자의 87.2%(남 84.2%, 여 90.1%)가 ′찬성′을 11.0%(남 13.4%, 여 8.7%)만 ′반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 교원의 임용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확대를 위한「여교수 채용목표제」도입에 대해서도 84.4%(남 83.3%, 여 85.6%)가 ′찬성′에 응답했으며, 「부부간 공동명의제」에 대하여는 무려 92.4%(남 88.7%, 여 96.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 ′불리하지도 유리하지도 않다′ 48.7%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남성에 비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7%(남 51.0%, 여 46.4%)가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38.5%(남 31.1%, 여 45.7%)는 ′불리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유리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12.5%(남 17.4%, 여 7.7%)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남녀평등의식 수준에 대하여는 ′보통이다′는 답변이 53.1%(남 56.9%, 여 49.3%)로 가장 많았으나, ′낮은 수준′이라는 응답이 36.0%(남 30.3%, 여 41.6%)로 ′높은 수준이다′라고 응답해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남녀평등의식 수준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분야별 남녀평등수준 ′교육분야′ 가장 높고, ′정치분야′ 가장 낮아
가정·교육·사기업·행정·정치·사회문화 등 분야별 남녀평등 수준에 대해 5점 척도(5점 : 매우 높음, 3점 : 보통, 1점 : 매우 낮음)로 평가한 결과 교육분야(3.5점), 사회문화 활동분야(3.2점), 가정생활분야(3.1점)가 보통(3점)보다 높게 평가된 반면 정치참여분야는 2.2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고 사기업분야(2.6점), 행정 등 공직분야(2.8점)도 보통(3점)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 우리사회 여성차별은 ′사회적 관습과 성차별적 구조′ 때문 68.4%
여성에 대한 차별이 생기는 주된 원인으로는 남녀응답자 모두 ′사회적 관습과 성차별적 구조(남 70.0%, 여 67.0%), 여성의 의식과 능력부족(남14.9%, 여 17.6%), 남성의 차별적 여성관(남 11.8%, 여 13.4%)의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성부에서는 앞으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여교수 채용목표제 ▲부부간 공동명의제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아직까지 국민들에 대하여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여성주간′ 행사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감으로써 우리사회에 남녀평등의식이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kje@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