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 뉴스21
  • 등록 2002-10-21 00:00:00

기사수정
  • 강변북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
서울시가 도시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강변북로에서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버스 중심의 도심교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할 방침”이라며“강변북로가 실현 가능성이나 효용성 면에서 비교적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돼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을 목표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일단 올림픽대로나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검토 결과 실현가능성이나 효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며“우선 강변북로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다른 도시고속도로 등에도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11월 중순 외부 전문기관에 강변북로에 대한 버스전용차로 설계용역을 맡길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간선-지선 버스 체계구축 및 이에 따른 노선 정비 등 내년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중교통 체계 개편과 맞물려 강변북로를 통과하는 노선을 추가로 확보, 버스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부터 활성화될 통근버스도 버스전용차로 운행을 허용, 보다 많은 출퇴근인력을 흡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일산 지역 등 시 외곽 거주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자유로에도 전용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내년 상반기쯤 도봉과 미아로 등 동북부 지역 8∼10차선 간선도로에 우선적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시범 도입한 후 장기적으로 4∼6차선과 수도권 고속도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강변북로에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되면 거의 논스톱으로 달리기 때문에 잠실이나 강동 지역, 일산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출퇴근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승용차 수요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종우 기자> wow@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