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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가족공원 친환경 공동체 텃밭 28일 개장
  • jihee01
  • 등록 2012-04-27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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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안에 가족, 이웃들과 흙을 직접 만지고 채소를 키우며 가족건강과 이웃과의 화목, 공동체 친목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친환경 공동체 텃밭이 생긴다.

서울시는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가족공원 자연학습장 일대 1,705㎡를 가족과 가까운 이웃들이 함께 농사지을 수 있는 친환경 텃밭 205구획으로 조성해 오는 28일(토)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용산가족 공원 텃밭은 1구획당 6.6㎡ 규모로 총 205구획 조성했으며 이 중 200구획은 3~7개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총 33개 공동체에 분양하고 5구획은 시범포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장 당일 시민들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 참여 가족들은 농사 전문가로부터 이랑만들기, 파종 및 심는 요령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시에서 나누어주는 상추 모종이나 직접 가지고 온 작물의 모종과 씨앗을 심게 된다.

또한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쓰지 않는 6무(無)원칙과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공동체 농사 3대원칙을 도입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텃밭 규약을 만들어 모든 참여자가 지키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6무(無): 화학비료, 농약, 비닐멀칭, 매점, 쓰레기통, 취사
- 3대 농사법 :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공동체 농사

화학비료를 안쓰는 대신 공원내 잡초와 낙엽 등을 부숙하여 만들어지는 퇴비와 부엽토를 자연비료로 사용하고, 은행잎 우린 물, 목초액, 마늘·고추·겨자·담배 추출액 등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만든 천연 방제제로 진딧물과 같은 병충해도 방제한다.

또한 텃밭 부근에 지렁이 사육장을 만들어 지렁이 분변토로 농작물의 덧거름으로 사용하고, 지렁이가 많아지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비료를 생산할 수도 있도록 참여 가정에도 분양 할 계획이다.

농사에 필요한 물도 수돗물 대신 공원내 연못물을 활용하고, 텃밭 옆 배수로에 미나리를 심어 텃밭에서 나오는 배출수의 수질을 자연적으로 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텃밭 입구에는 재래종 뽕나무를 심어 농사의 의미를 살리기도 하였다.

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에서는 텃밭농사를 돕기 위해 주말농부학교를 운영하고 공동체별, 가족별 농사 멘토 역할을 할 계획이다.

채소 모종심기 및 씨앗 뿌리는 방법, 계절별로 농사에 적합한 품종 안내, 자연비료 사용 및 자연농약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등 친환경 농사를 위한 교육을 운영하는 등 농사를 짓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게 된다.

참여 공동체에서는 자치적인 운영을 통해 농사를 지어 자급하고 남는 농산물은 이웃이 서로 다른 농산물로 교환하거나 텃밭부근에서 번개 파머스 마켓을 열어 판매도 하는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경우 공원을 찾는 이용객은 저렴한 가격에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열심히 농사를 잘 짓는 공동체는 다음연도 경작참여 기회 우선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해 자체 사진전을 여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이 즐겨 찾는 서울의 공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가족·이웃과 함께 직접 농사를 지어봄으로써 안전한 먹거리와, 공동체 의식, 시골에서 농사 짓던 옛 향수까지 1석3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친환경 도시농업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한강텃밭사업이 이관되는 노들텃밭은 5.5(토)~5.6(일) 개장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도심에서 가꾸는 텃밭 농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움에서 나아가 이웃과 공동체 형성을 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쉼터가 있는 공원에서 편안하게 즐기면서 친환경 농법으로 텃밭 가꾸며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국 공원녹지정책과 남효돈 02-2115-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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