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환아·지역아동센터 아동 250여명 초청 공연
3일 오후 경상대학병원 지역암센터에서 소아환아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어린이날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 아이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몇년씩 짧지 않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던 소아암 환아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맑은 웃음꽃이 피어났다.
경상대학교병원은 3일 오후 어린이날을 맞아 입원중인 소아환아와 지역아동센터 아동 25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공연을 열었다.
경상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어린이병원학교는 이날 경남지역암센터 2층 강당에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매직버블’ 마술 공연을 준비했다.
백혈병으로 1년 동안 병원에 있었던 최영웅(6) 어린이는 “무척 신기하고 재밌다”며 “병원에서도 마술을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박은실 어린이병원학교 교장(경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 학교를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곳이 어린이병원학교”라며 “미래 이 세상의 주인인 여러분들이 즐거운 시간,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지난 2002년 개소해 2004년부터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기입원으로 학교에 다니기 힘든 아이들이 정규수업인정을 받을 수 있어 입원기간 학업에 뒤처지지 않고, 또래와 함께 병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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