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하동 노량항과 여수세계박람회장인 여수신항 구간을 오가던 여객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엑스포 관람객의 하동 유치와 지역민들의 엑스포 관람 편의를 위해 지난 5월 12일부터 노량항∼여수신항 25㎞ 구간에 438t급 훼밀리호 여객선 1대를 투입, 하루 왕복 3차례 여객선을 운항해 왔다.
그러나 운항선사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본격적인 농번기에 이어 장마철까지 겹치면서 승객이 크게 줄어 오는 16일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육로의 교통체증 해소와 하동∼여수를 오가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을 운항했으나 모객난 등으로 불가피하게 운항을 중단한 만큼 군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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