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제주도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과 같은 ‘밀양 아리랑 길’을 조성한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총연장 15km 구간의 밀양 아리랑 길을 조성한다.
시는 아리랑 길을 영남루·밀양읍성·밀양관아·추화산성·대공원 등과 근교에 산재한 역사문화유적지를 하나로 연결해 문화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에 시가 응모해 2월께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4억원, 도비1억2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 등 모두 8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에 착공해 오는 10월 말 완공예정으로 총연장 15km에 3구간으로 나눠 돌계단과 목재계단, 팔각 정자·벤치·야외운동시설 등이 갖춰진다.
1코스는 밀양 읍성~오리배선착장~조각공원~삼문 송림~야외공연장~아랑각~무봉사~박시춘 생가~천진궁~영남루를 잇는 연장 6.5km로 밀양강 수변 공원과 역사와 전설이 함께 있는 코스다.
2코스는 향교~손씨 고가~박물관~봉수대~추화산성~현충탑~대공원을 돌아 다시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연장 2.5km이다.
3코스는 용두목~금시당 수변길~금시당~월연정~추화산성을 잇는 연장 6km로 등산과 더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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