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의해 진양호에 부유물이 유입되자 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이 수거에 나섰다.
30일 남강댐관리단에 따르면 현재 약 2600㎥의 부유물이 떠내려 와 부유물차단망 설치지점인 본댐과 내동면 제수문 인근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관리단 관계자는 “부유물은 댐 상류 및 주변지역의 생활쓰레기와 잡목 및 갈대류 등으로 수질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현재 즉각적인 수거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현재 전체 부유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1300㎥는 이미 수거된 상태다. 연달아 내습한 두 태풍이 지나간 만큼 본격적으로 수거를 실시해 9월 초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수거·분류된 잡목류는 사회적 기업인 열발전소등에 제공해 연료로 사용하고 병 등은 재활용 및 적법 처리하게 된다.
김태열 남강댐관리단장은 “진양호는 100만 도민 상수원인 만큼 쓰레기 등이 투기·방치돼서는 안된다”며 “홍수 때 진양호로 유입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단은 올 초 부유물발생원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장마 전 진주시, 사회단체 등과 함께 저수지 주변의 쓰레기 4000마대 등을 제거한 바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