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최장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22일부터 관광객 대상 본격적 상업운행
  • 김성권
  • 등록 2012-09-06 10:48:00

기사수정
국내최장 왕복식 케이블카인 밀양 얼음골케이블카가 오는 21일 준공식을 열고 22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간다고 (주)에이디에스레일측이 5일 밝혔다.
에이디에스레일에 따르면 1998년부터 추진하다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제동이 걸렸지만, 2007년에 노선을 변경하고 사전 환경성 검토와 공원계획변경결정 등을 거친 후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년 9개월만인 21일 준공식을 가진다.
 
총공사비는 200억 원으로 전액 민자 투자됐다.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24-1 일원에 위치해 밀양역에서 약 50여분이 소요되고, 부산·대구·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성 및 위치적 여건이 뛰어나다.
 
케이블카는 4선 교주식(Two-way system)의 방식으로, 총 길이 1751m(국내최장 왕복식 케이블카)의 50인승으로 소요시간(편도)은 10분이다. 국내 최초 하부구동 방식으로 100%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전이 가능하고 승하차시 승객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위하여 자동문 및 스크린도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망과 주변 환경이 뛰어나다. 상부 승강장에서 하늘사랑길(데크로드)를 따라 10여분 정도 산책하면 전망대인 녹산대에 도착한다. 녹산대는 천황산 1100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 신선한 공기와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녹산대의 맞은편에는 밀양 얼음골 수호신인 백호바위를 볼 수 있는데, 흰 바위 모습이 마치 호랑이 형상과 닮아 있다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천황산 사자봉은 해발 1189m의 지리적 위치로 인해 울산 간절곶보다 해돋이를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으며, 정동진보다 더 뛰어난 일출·월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 하늘정원에서는 매년 얼음골 신년 해돋이 축제와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해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얼음골사과 나누기, 소망 연날리기, 부럼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 관광명소인 호박소·표충사·얼음골·재약산 사자평원·영남루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며, 다양한 볼거리 뿐 아니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관광 상품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앞으로 겨울철에는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눈꽃축제 및 해돋이행
사 등 사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생태학습장, 상부·하부의 옥상공간을 활용한 비영리목적의 공연장 및 결혼식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얼음골 케이블카 상업운영 개시를 통해 밀양이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밀양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