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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책 한권으로 通하는 시정, 나누는 마음
  • 김인로01
  • 등록 2012-10-26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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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독서번개팅은 간부와 직원들간의 소통을 원할히 하고 시정을 화합한다는 차원에서 성공적이라는 평이다.
 
전주시는 10. 25(목) 3多운동(많이 보고 듣고 읽고)의 일환으로 직원 20명이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과 시내의 한 레스토랑에서 독서번개팅을 실시했다.
 
시는 4월중에 전 직원 매월 책1권 이상 읽기 참여를 위해 간부추천도서 선정 이벤트를 실시하고 인기 순위에 따라 독서 번개팅을 지속 실시중이며, 제1회 정태현 기획조정국장, 제2회 안병춘 완산구청장, 제3회고언기 신성장산업본부장과의 독서 번개팅을 실시하였다. 이번 독서번개팅은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이 추천한 도서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로 20여명의 직원들이 토론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독서번개팅은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직원들과 소통하고 시정전반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하며, 이를 통한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시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독서번개팅은 독후감발표와 시정에 관한 아이디어 발표가 있었고, 책을 읽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용호 총무과장은 “전주시의 3多운동은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바람으로 이는 곧 시정의 성과와도 직결된다”며 “내년에는 직원들의 사기앙양, 능력개발 등 행복한 일터 만들기와 직장문화 개선운동 에 중점을 둔 시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독서번개팅에 참석한 모 주무관은 “책을 읽는 내내 내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며 “몸이 아프기 전엔 직장을 위해 열심히 일했고, 아프고 나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었고, 내 가족과 함께 살아가야겠기에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여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전주시에서는 공직사회 긴장감 조성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듣는 3多운동을 년초부터 추진하여 왔으며, 10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전주시청 강당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저자특강 을 추진 중이다. 이어 11월에는 김천환 건설교통국장, 12월중에는 김신 문화경제국장과의 독서번개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3다운동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독서번개팅 내용 >
서부 신시가지 부근의 레스토랑 한 켠에서는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이 미리와서 현장을 점검하고 독서번개팅을 신청한 20여명의 직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직원들이 들어서자 웃으며 반갑게 악수를 했다.
 
한준수 단장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나를 보러온 손님들에게 기억에 남는 특별한 독서번개팅을 위해 반나절을 돌아다니며 장소를 물색했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서 그는 “집에서 시청까지 매일 걸어오며 오늘은 어떤일을 해야 할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오늘 하루를 잘 보내야 내 인생이 완성된다”며 “그 동안 성공이나 목표를 가지고만 고민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었고, 바로 이 책을 통해서 그걸 깨달았다”고 했다.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이 많지만.....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온 삶이었다”고 하였다.
 
이어서 차량등록사업소 등록담당 김순덕씨의 독후감 발표가 시작됐다. 김순덕씨는 “이 책은 오늘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되묻게 해 준 책”이라며, “딸들을 친정어머니께 맡기고 직장에 나가 근무했던 젊은 시절이 생각났으며 그 동안도 직장일로 가족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하였다. “늘 다른 사람과 다른 인생, 성공한 인생을 살고자 모든 일에 승리를 거두고자 노력한 작가가 어느 날 받은 암 선고는 우리 모두에게 닥칠 현실일지도 모르며 늘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드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도 때론 필요”하다고 하였다. “공무원으로써 시민의 봉사자로써 공직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초발심을 잊고, 때로는 창구에서 소란피우는 민원인들은 오지 않았으면 한 적도 있었다”며 “내가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고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 사랑은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해야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음에 더 감사하고, 공직자로서 시민의 손과발이 되어 다른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바람직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이어 서서학동 노송동 시민생활지원담당 장덕현씨의 아이디어 발표가 시작되었다. 그는 “노송동의 얼굴없는 천사의 12년의 숭고한 기부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디자인의 일환으로 얼굴없는 천사 『전시실』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2009년도에 얼굴없는 천사의 거리가 지정되었고 얼굴없는 천사의 비석과 천사의 길이 조성되었으나, 시민이나 관광객이 기부현장을 방문 시 체험 공간이 없다”며, “천사길과 노송동 TB구간(서노송동 노송교회 일대에서 중앙시장 구간 도시재생 연구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단과 국토해양부 연구단과 살기좋은마을 만들기 용역중임)에 도시재생 벽화디자인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한준수 도시재생사업단장은 “이번 독서 번개팅을 통해 그 동안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리던 삶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보다 곁에 있는 이의 손을 한번 더 잡아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라며 “오늘이라는 새로운 삶을 부여받은 것처럼 공직자로서 배풀고 사랑과 정을 나누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아보자”며 독서 번개팅을 마무리 했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총무과, 281-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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