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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개 기업 투자유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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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6-07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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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품소재 30개 전문기업 초청해 맞춤형 투자 설명회도

""충남도가 일본 부품소재 업체 3개사로부터 4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최근 엔저(일본 엔화 가치 저하) 상황에서 얻어낸 낭보로 평가된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4일 일본 도쿄(東京) 뉴오타니호텔에서 아이산인더스트리 나까이 류이치 부장, 아드반테스트 요시다 요시아끼 상무,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한철희 사장, 무로후시제작소 무로후시 수스무 사장, MSC텍(무로후시 투자기업) 이효성 대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연료 필터 및 펌프 제조업체인 아이산인더스트리는 협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천안 백석농공단지에 3500만 달러를 투입해 61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제품양산은 2015년 초부터 돌입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드반테스트는 메모리 핸들러와 시스템온칩(SoC) 핸들러, 장치 인터페이스 등 신제품을 연구하는 R&D(연구개발)센터를 천안 제3산업단지 확장단지에 설립한다. R&D센터는 660㎡ 규모로 다음 달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700만 달러가 투입되며, 향후 4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채용될 전망이다. 아드반테스트는 지난달 16일 천안3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무로후시제작소는 코리아신예와 합작해 오는 12월까지 830만 달러를 투자해 9900㎡ 규모의 리테이너 생산 공장을 건립, 올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리테이너는 고속철도와 풍력발전에 사용하는 고속·고하중 베어링의 핵심부품으로, 볼이나 롤러 간격을 일정하게 잡아주는 동(銅)합금 부품이다.

이들 3개 기업 유치에 따라 향후 5년간 직접고용 185명, 간접고용 950명, 매출 1조6000억원, 생산유발 3조2000억원의 경제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안 지사는 협약식에서“엔저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남에 투자를 결정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3개 기업의 투자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적극 육성하려는 충남도의 정책과 부합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충남은 수도권 배후지로 지난해 기준 연간 무역규모가 100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산업 활동이 왕성한 데다, 중국과 인접한 요충지”라며“아이산공업과 아드반테스트, 무로후시가 충남에 투자하고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이어 일본의 유망 부품소재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했다.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30개 기업체만 초청해 맞춤형으로 진행한 이번 설명회는 충남의 투자환경과 유망 프로젝트 소개, 일본 기업의 진출 사례 등을 발표했다.

윈난성과 우호교류협정 예정

안희정 지사가 외국기업 투자유치 및 해외 지방정부와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6월 3일부터 8일까지 일본과 중국 방문에 나섰다.

안 지사는 첫 날인 3일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縣)에서 수경(水耕) 재배시설을 살펴보고, 4일 도쿄에서 3개 기업과 4700만 달러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이어 6일 중국 윈난성(雲南省) 성도(省都) 쿤밍(昆明)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남아시아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7일 리지헝(李紀恒) 윈난성 인민정부 성장(省長)과 우호교류협정을 맺는다.

중국 상무부 주관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중국-남아시아 박람회는 중국의 6개 성급 지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8개국이 협조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중국 남서쪽 접경 지역인 윈난성은 인구 4631만명 규모로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으나, 중국 정부가 동남아와 서남아 진출 교두보로 적극 육성하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제통상과 041-635-3357, 투자입지과041-635-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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