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탁구 전지훈련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불황 없는 지역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체육의 중심지로 지역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탁구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9월 2일(월)부터 16일(월)까지 14일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2013년 대한체육회 탁구 꿈나무 대표 선수 하계 전지훈련이 선수와 지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고 있다.
특히 대한탁구협회에서 집중 육성하는 국가대표 꿈나무인 초등학교 5학년 남녀 상위 40명 선수들이 진도군에서 실력을 갈고 닦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지난 6월경에는 제22회 동아시아 호프스(U12) 탁구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2차 및 최종 선발전이 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바 있다.
2012년 이후 6차례 가량 계속되는 탁구 전지훈련은 박용수 실무부회장(전남탁구협회)와 정대진 회장(진도군 탁구협회)의 적극적인 초청으로 실시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해 전국 단위 대회로 2개 종목 2개 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8,600여명이 다녀갔으며, 전지훈련을 위해 탁구 국가대표팀 등 3개 종목 5개팀 2,600여명이 찾았다.
올해와 내년에도 전국 단위의 대회 개최가 계획되어 있어 지역브랜드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문 감독(대한체육회 탁구 꿈나무)은 “보배섬 진도 지역의 청정한 이미지와 잘 조성된 체육시설 인프라, 연중 따뜻한 기후 등으로 지속적으로 진도군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전국단위 대회유치로 지역 브랜드 상승으로 주민소득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국제규격의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축구전용경기장 3면, 테니스장 8면, 수영장, 헬스장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등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15년 전남도민체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