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산업지원센터가 전국 최초로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하게 돼 전주를 대표하는 한지의 해외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그 동안 한지산업 기반구축과 한지관련 기업육성, 한지 생산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등 전국 유일의 한지 R&D기관으로 전주한지 산업의 부흥에 노력해왔다.
또한 한지산업지원센터는 한지의 해외 수출에 있어 국내 한지 제조회사가 외국시험기관으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의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섰다.
특히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6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종이 및 한지 분야(10개 규격) 시험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앞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 한지 제조 회사가 한지 및 종이 관련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한지산업지원센터로부터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경우 보다 효과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한지산업지원센터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획득에 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
또한 한지산업지원센터가 시험성적서 발급기관 자격을 취득한 만큼 시험성적서 수수료 수입도 연간 수천만에 이를 것으로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내 국제공인 시험성적서 발급 자격 취득기관은 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대영 TMI, 주식회사 서호 뿐이며 한지 관련 시험성적서 발급 자격 취득기관은 한지산업지원센터가 국내 유일 기관이다.
정창호 센터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 취득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에게 보다 신뢰성 있는 시험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지산업발전을 위해 한지생산기술의 기술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산업통상지원부 기술표준원 산하기관인 KOLAS(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 제도의 확립 및 산업표준화제도 운영, 공산품의 안전?품질 및 계량?측정에 관한 사항, 산업기관 기술 및 공업기술의 조사?연구개발 및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되어 교정기관 및 시험기관 인정제도의 운영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