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7.7의 강진으로 208명 사망, 부상자 수만 395명..
| ▲ 파키스탄 남서부를 덮친 지진 이후 떠오른 섬 © 특별취재부 | |
파키스탄 남서부에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해 지금까지 20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화통신은 발루치스탄 주정부 대변인이의 말에 따라 지진이 발생한 아와란 지역에서 145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모두 2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의 수는 395명에 이른다.
불루치스탄 주정부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내린 뒤 군병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지진은 신드주에서도 감지됐으며 인접한 나라인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도 지진이 느껴져 고층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앞서 지난 4월 16일에는 발루치스탄과 가까운 이란 동남부에서 같은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41명이 사망한 바 있다.
한편 미국 CNN 방송 등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루치스탄주 항구도시 과다르 앞바다 약 600m 지점에서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는 땅덩이가 해수면 위로 솟아올랐다고 보도했다.
섬의 규모와 높이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지진의 영향으로 해저 지표면이 솟아올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