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큰 화제와 관심을 끌었던 국내 최초의 판소리서바이벌 광대전∏ 제2라운드가 오는 10월 12일(토요일) 오후 2시부터 남원 광한루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9월말에 개최한 제1라운드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한루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과 국악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명창들의 열창에 장단과 흥을 맞춰가며 추임새를 넣는 등 흥분의 열띤 한마당이었다.
대통령상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대표 명창들이 남원을 찾아와 광한루원의 격에 맞는 훌륭한 공연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1라운드의 A조에 연기와 소리를 겸비한 허애선 명창, 보성의 소리진수를 보여준 박춘맹 명창, 경남에서 소리를 전하는 현미 명창, 남원출신 실력파 차복순 명창 등이 열연하였다.
120여명의 청중평가단의 평가결과 차복순명창이 1위, 허애선명창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B조 경연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오는 10월 14일(전주 mbc, 월, 오후 11시)를 보면 알 수 있다.
오는 10월 12일(토요일) 오후 2시 광한루원에서 개최하는 2라운드에는 1라운드 A조에서 2명, B조에서 2명 등 총 4명이 진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와일드 카드제를 도입 하차한 4명의 명창 중 득표율이 가장 높은 1인에게 2라운드 진출 기회가 주어져 총 5명이 2라운드에서 열전을 벌인다.
2라운드 미션은 오직 한사람에게 바치는 ‘헌정’부르기와 입체창 대결로 치러진다.
오는 10월 26일(토요일) 오후 2시에 치러지는 3라운드는 최후까지 남은 2인이 판소리+퓨전 대결로 최고의 판소리 광대자리를 두고 치열한 열전이 벌어진다.
판소리명창서바이벌 광대전은 10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5주 연속 전주MBC를 통해 방송되고,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 특집으로 전국방송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남원시에서는 오는 10월 12일과 26일 촬영에도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과 판소리 동호인들이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무대주변에 팔걸이 의자 및 5단 높이 의자를 설치하여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다만, 방송 촬영상 오작교 통행과 춘향관 관람에 다소 불변함이 있을 것에 대해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악의 본 고장 남원에 오시면 항상 국악관련 공연을 상설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