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경찰청은 건설회사 임원 및 반대파 조직원을 폭행한 조폭 두목 등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속칭 '무등산파' 폭력조직 두목인 피의자 A씨는 ‘11. 10월 중순 봉선동의 한 카페에서 일행과 피해자간 다툼이 있자 개입, 피해자 C씨(49세)가 버릇없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폭행하여 2주간의 상해를 가했다.
한편 '무등산파' 조직 행동대원인 피의자 B씨(26세) 등 6명은 ’13. 4월말 광천동에 위치한 파출소 건너편 노상에서 국제PJ파 조직원인 피해자 D씨(22세)가 버릇없이 행동한다는 이유로 주먹과 발로 무차별 집단 폭행, 소란으로 파출소에서 출동하자 친구사이로 생일 빵을 한다고 변명한 후 1키로 떨어진 광림초등학교 옆 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온몸을 수회 폭행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국제pJ파' 조직원들의 보복폭행이 있을 것을 예측하고 조직원들의 동향을 관찰하던 중 조직원들이 행동대원들을 규합하는 등의 부산한 움직임의 징후가 확인되자 광주지방경찰청은 탐문 끝에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를 찾아 진술을 확보했다.
진술 분석 결과 광주지방경찰청은, 조직간 패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음을 알게 하고 한편으로는 무등산파 조직원을 전원 검거하여 자칫 조직간 도심 난투극으로 확대될 수 있는 사건을 사전 예방하였다.
이들은 반대파 조직원들 중 새로 가입한 조직원들이 인사를 하지 않거나 버릇없이 행동한다는 이유를 들어 무차별 폭행하고 반대파 조직원들이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타조직원들에게 조직의 힘을 과시하고 조직원들이 다른 조직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 조직을 관리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반대파 조직원들과도 이권을 위해 손을 잡고 함께 행동하다가도 자신들이 이권에 손해가 생기면 곧바로 보복 응징하는 등의 방법으로 조직 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나 타인이 피해 당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경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 경우 철저한 신분보장 및 신속한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을 발본색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