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우편 집배원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들의 불편사항을 접수받는 새로운 민원서비스 제도를 도입한다.
진도군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불편해소를 위해 진도 우체국과 손잡고 '행복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농어촌지역 독거노인이나 중증 장애인 2,871명의 생활상태와 불편사항을 파악한 다음 이를 진도군에 신고토록 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일종의 돌봄 협약이다.
협약 체결로 진도군내 7개 우체국의 22명의 집배원이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하게 된다.
군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취약 사항이나 위험요소의 발견능력이 향상돼 복지서비스 확대, 사회 안전망 확보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양 기관이 상호 소통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민원ㆍ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우체국과 손잡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