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높은 국정원 개혁 예정..
| ▲담화를 발표하는 정홍원 국무총리 © 뉴스21 | |
총리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되는 대국민 담화라서 눈길을 끌었다.
28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에 대해 "정부는 국정원 댓글을 포함한 일련의 의혹에 대해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와 현안에 대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과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처음부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검찰 수사와 함께 국정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잘못에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나아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하겠다는 점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정부가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정총리는 담화 발표의 배경에 대해 "재판과 수사가 진행중인 문제로 더 혼란이 계속된다면 결코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호소드린다"고 밝히며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관련 법안들이 하루라도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치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공기관의 각종 고질적 문제들에 대해 실질적인 개선대책을 세워 확실히 바로잡고 정상화하겠다고 약속하며 담화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