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 기록을 이어가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편승해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한국은행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전월 102포인트보다 4포인트 오른 106포인트를 기록했다. 1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여 그 이상 높을 수록 많은 가구가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느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박상우 한국은행 통계조사팀 차장은 "전월에는 추석이 끼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달은 상승추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GDP증가율도 전기대비 기준 1.1%로 꾸준히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심리가 저점을 지난 게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한편 가계 생활형편전망지수와 수입전망지수도 각각 전월달보다 4포인트씩 오른 99, 101포인트를 기록했다.
소비자지출전망지수는 105에서 109로, 가계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4로 올랐다.
그러나 향후경기전망은 97에서 95포인트로 떨어졌고 취업기회전망지수도 95에서 93으로 떨어졌다. 가계부채전망은 99에서 101로, 주택가격전망은 109에서 113으로 오르는 등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