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작구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매입계약 체결
  • 김윤태
  • 등록 2013-10-31 18:42:00

기사수정
  • 장환진의원, “지난 수십년간 불편과 피해를 당한 주민과 함께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향후 주민의 품으로 돌려주는데 차질없이 총력을 기울일 생각”
동작구민과 대방동 주민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던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드디어 서울시와 동작구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시의회 장환진의원(민주당, 동작2,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8,874㎡)를 매입하기 위한 매입계약을 국방부(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와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토지매입에 드는 실제비용은 감정평가금액인 620억여원에 이자비용을 합한 금액이며, 납부기간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에 걸쳐 분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4년에 걸쳐 분납할 경우 20억여원의 이자비용이 추가로 발생되기 때문에 실제 매입비는 64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장환진의원은 “지난 수십년간 미군기지 때문에 불편과 피해를 당한 주민들과 함께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개인적으로는 공약을 실현할 수 있게 다행이다”며 “최근 서울시의 재정사정이 어려워 최소 1천2백억원이 넘는 대규모사업 추진을 관철시키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지난 3년 동안 주민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드디어 결실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  대방동 미군기지부지 위치 현황도                                                                                         ©
일반적으로 국공유재산을 매입하여 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경우 먼저 활용계획을 세워 건축비에 대해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후 토지를 매입하는 게 통상의 절차이다.
 
그러나 대방동 미군기지의 경우 평택미군기지 사업비 충당과 맞물려 있는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통상의 절차로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는 통상의 절차로 추진시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토지를 먼저 매입한 후 사후에 중투심을 받아 건물을 짓기로 계획을 수립했다.
 
장환진의원은 “토지매입과 건축을 별도로 분리하는 ‘투 트랙 방식’의 개념을 적용해 이례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향후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 방안이 논의되었으나 다음 달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6일 대방동 미군기지 등 5곳의 활용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개최한 바 있고, 다음 달 4일 프리젠테이션을 한 번 더 개최한 후 활용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환진의원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방동 미군기지 활용방안을 보면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과 여성과 청년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돌봄센터 등 가족공간으로 구성된 ‘문화-청년-여성-가족’이 한지붕 아래 살림을 차리는 복합시설의 메카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올해 서울시가 국방부에 지불해야 할 예산은 202억원이다. 이는 계약금과 1회 분납금을 합한 금액으로 서울시는 지난 28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환진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대방동 미군기지 부지매입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150억원을 편성했다고 한다. 2014년 서울시 예산안에 비춰볼 때 서울시가 내년도에 국방부에 지불해야 할 분납금은 대략 1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3.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4.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5.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6.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7.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