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가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주생면 도산보건진료소 신축사업이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되어 이환주 시장과 김성범 의장을 비롯한 주생면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0일 준공식을 가졌다.
금번 새로이 신축된 보건진료소는 2억9천3백만원의 보조금(국비, 도비)과 시비를 투자하여 진료공간과 주거공간으로 구분하였는데, 진료공간에는 진료실, 환자대기실, 건강증진실을 배치하였고, 주거공간에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거실, 주방, 방 등을 배치하여 현대적이면서도 안락한 시설을 갖추었다.
그 동안 주생면 지역은 1998년 낙동보건진료소 폐쇄와 주생면보건지소가 금지면에 통합(금지주생통합보건지소)되면서 보건기관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이 한 곳도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면서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36.7%로 전국의 11.7%보다 3.1배나 높아 지역 주민들이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주생면 지역 주민들은 이번 보건진료소 신설로 진찰, 처치, 투약, 예방접종 등 기초적인 1차 진료를 비롯해 취약계층 방문보건사업, 당뇨 및 고혈압 등 예방과 관리를 위한 만성질환예방관리사업, 주민 통합 건강증진사업, 노인 치매조기검진 사업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어 주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산 보건진료소가 준공되어 쾌적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주민을 보다 가까이에서 돌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건진료소는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료기관이자 사랑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