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채규모, 고스득층은 줄고 저소득층은 대폭 증가
25일 금융권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4044달러로 전년(2만2000달러) 대비 5.9%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07년(2만1632달러) 처음으로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으나 그 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여 2008~2009년에는 2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번에 국민소득이 오른 데에는 평균환율의(1095원)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국민총생산은 2.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구증가폭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그러나 국민소득증가와 달리 계층별 소득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고소득층(5분위)의 가처분소득은 저소득층(1분위)의 5.05배로, 작년(4.98배)보다 커졌다.
부채 규모에서도 계층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고소득층은 3월말 현재 1억3000여만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저소득층은 1200여만 원으로 24.6%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고령화·저출산 문제와 서비스산업의 더딘 발전 등이 국민소득 확대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MF 및 국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진입하는 때는 2017년 전후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