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 총리, 대국민 담화 '철도 파업' 강경 대응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3-12-18 22:13:00

기사수정
  • "기득권 지키기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 비판

▲정홍원 국무총리가 철도파업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노조의 불법파업과 관련 정부가 2번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노조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철도노조에 대한 정부의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먼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그동안 여러 차례 노사교섭과정에서 경쟁체제의 도입이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파업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도노조가 민영화 추진의 근거로 자회사 공공지분의 민간매각 가능성을 들고 있지만, 이는 정관에 민간매각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하여 그 근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회사에 철도공사가 100% 출자하지 않는 것을 민영화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하고 있지만, 이는 철도공사의 열악한 재무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며, 민영화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대통령께서 철도 민영화는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총리인 저도 국회와 국무회의에서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고, 관계부처 장관들도 국민 앞에 약속을 했다"고 밝히면서 "이처럼 정부가 누차에 걸쳐 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파업을 계속하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지금 불법파업으로 철도운행이 줄어들면서 국민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특히 산업에 미치는 피해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당장 시멘트 수송 등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건설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법과 원칙에 의한 국가경영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여 근로조건 개선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 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철도의 미래를 위해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인내하고,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3.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