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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체감하고 호응하는 자원순환 정책 전개
  • 김진규
  • 등록 2014-01-02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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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폐가전 수거  

대구시는 지난 한 해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사업,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 폐건전지 수거경진대회, 폐형광등 수거함보급사업 등 대구 시민들이 체감하고 호응하는 자원순환 정책을 전개해 정부합동평가 성적 우수, 대구시 민원행정 제도개선 우수사례 선정 등 폐기물제로화 정책의 성과를 내고 있다.
 
대형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사업: 시민들의 이구동성 ‘최고’
 
대구시는 2013년 4월 1일부터 대형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오고 있다.
 
대형폐가전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는 콜센터(1599-0903) 전화나 인터넷 접수(www.edtd.co.kr)를 이용하거나 카카오톡(ID : weec) 접수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약속해 수거할 수 있도록 해, 직장인이나, 무거운 제품을 옮기기 힘든 분의 편의가 최대로 고려되는 장점이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전년 대비 수거량으로 비교해 보면 2012년도에는 하루에 고작 10대 정도가 수거·처리된 반면, 2013년 4월부터 무상방문 수거 시행 후에는 하루 100대 가량이 수거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편리하게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시간에 처리하고, 무상으로 처리가 되는 최고의 장점을 겸비한 이 제도는 대구시의 대형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사업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에서도 2013년 하반기부터 시행해 폐가전제품의 자원 재활용에 큰 획을 만들어 줬다. 또 2014년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인 인근 경북, 경남지역 도민들의 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폐건전지 수거활성화 캠페인 : 새 건전지 줄게, 폐건전지 다오!
 
대구시가 2012년부터 야심 차게 추진한 폐건전지 수거캠페인은 “하면 된다”라는 대구시민의 뚝심을 성과로 보여준 사례에 속한다.
 
폐건전지는 크기가 작고 소량 배출되는 자원인데다가, 재활용가능자원 거래시장에서도 금전적 가치가 없는 자원 중에 하나다. 그냥 버려져서 아까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토양, 지하수 오염 등의 2차적인 환경오염을 우려해 폐건전지 수거에 대한 중요성은 대두되고 있다.
 
대구시는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를 위해 학교, 유치원별로 방학기간을 이용한 수거경진 대회와 주민자치센터별 수거 경진대회, 폐건전지↔새 건전지 수거보상 행사를 추진하고 소형수거함, 폐형광등·폐건전지 통합수거함 등을 보급하면서 폐건전지 분리배출에 대한 필요성은 강조에 강조를 거듭해 왔다
 
연도별 수거량을 보면 2009년 23톤, 2010년 36톤, 2011년 38톤에 머무르다가 2012년부터는 수거캠페인을 통해 66톤. 2013년에는 86톤을 수거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전국 폐형광등, 폐건전지, 종이팩 수거량을 비교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종이팩↔화장지 교환사업: 종이팩 분리배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대구시는 종이류와 함께 버려져 재활용을 위한 회수가 어려웠던 종이팩 수거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상반기부터 종이팩 ↔ 화장지 교환사업을 대구시 전체 구·군에서 시행했다. 이 사업은 구·군에서 종이팩 재활용협회와 협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수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 데에 의의가 크다.

- 종이팩 1kg : 화장지 1~2롤 교환
- 종이팩 1kg : 우유 200㎖ 100매, 500㎖ 55매, 1ℓ 35매
- 종이팩 종류 : 우유, 두유, 쥬스 등의 포장용기, 종이컵, 고급복사용지
 
그 결과, 종이팩과 종이가 분리 배출돼야 한다는 시민의식의 전환과 높은 가치의 자원임에도 쉽게 모아지기 어려웠던 종이팩류가 차츰 별도로 분리 배출되고 수거되는 바탕이 마련됐다. 수거 성과는 아직까지 미흡하지만, 종이와 종이팩의 분리배출 의식마련의 기틀이 되고, 2014년도의 종이팩 분리배출의 의식정착과 수거 활성화의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용가능자원 시장가격 : 종이는 kg당 130원 정도
 
종이팩은 kg당 250원 정도
 
포장폐기물, 1회용품 사용 근원적인 차단이 중요하다.
 
또 포장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1회 용품 사용을 규제해 발생의 근원부터 차단하는 것은 폐기물 감량화에 기본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기업체의 포장횟수, 포장공간비율 위반은 줄어들고 있지만, 물질의 풍요 속에 100% 확실한 근절은 어려운 실정이다.
 
1회 용품 사용 규제 또한 깔끔한 영업 형태를 위한 비닐 식탁보 사용, 1회용 식기 이용, 도·소매업의 비닐봉투 무상지급 등으로 지속적인 규제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범죄에도 예방이 중요하듯이, 폐기물 발생에도 사전에 발생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사후 처리에 쏟는 노력보다 몇 배나 더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구시는 포장폐기물에 대한 과대포장 단속과 1회용품 사용 규제에 대한 지도·점검을 상시 실시토록 해, 늘어나는 생활폐기물 감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포장폐기물 단속은 설, 추석명절, 어버이날, 어린이날 등 기념일, 졸업, 입학 등 선물이 다량 오가는 이벤트 기간에 집중 실시해 내실 있는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1회 용품 사용 규제는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영업주와의 마찰을 줄이고 법의 목표를 함께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원재활용! 지혜와 끈기로 이어간다.
 
가로수 낙엽. 낭만이 묻어나는 단어이지만 환경미화원, 매립장, 소각장에서는 골칫거리 폐기물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대구시는 발상의 전환으로 더 이상은 폐기물이 아닌 우수한 퇴비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만들어 농가, 비료 생산업체에 공급되도록 하는 등 처리비 절감과 자원재활용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또한 2013년 6월에 준공한 상리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을 통해 하루 300톤 가량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와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해 자동차CNG 충전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전국 우수 사례로 손꼽힐만한 자원순환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량화 또한 타시도 대비 탁월한 우수실적으로 환경부로부터 전국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이처럼 먹고, 쓰고, 버리고 반복하는 우리의 생활 중 “잘 버리고”를 위해 대구시는 ‘자원재활용’이란 단어와 함께 부단히 뛰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버릴 것 보다는 재활용을 통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자원이 대부분이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자원재활용을 위한 대구시민들의 노력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자원순환 모범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에 큰 힘이 됐다”며 “내년에도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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