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차분히 업무에 매진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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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가 4일 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 
정홍원 총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정부 각 부처 1급공직자 일관 사표설에 대해 오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토요일 오후 서울 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최근 1급 공직자에 대한 일괄사표설로 일부 공직자의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총리실 1급공직자 10명의 사표 제출에 대해서는 "총리실 인사는 내부 인사요인이 다소 있던 차에 국정운영 2년차를 맞아 총리실이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는 뜻에서 일괄 사표를 내는 형식을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를 정부 전체 고위직의 일률적 물갈이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각 부처와는 별개의 문제이므로 각부 장관들이 그 취지를 소속 공직자들에 충분히 주지시켜 모든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해 차분히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6일 예정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제시될 국정운영 방향에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올해 부처별 업무보고에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라"고 참석한 관계 장관들에게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철도파업이후 후속관리, 민노총 파업 등 중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각 부처 장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서남수 교육부장관, 유진룡 문체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유정복 안행부장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