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13년 20억 투자, 양식경제성 연구 박차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현재 제주도 광어양식 사육수조 규모의 육상수조를 시설하여 참다랑어 육상양식 가능성과 경제성을 검증하기 위한 참다랑어 양식기반시설 구축을 지난 12월 2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설이 완료된 참다랑어 사육용 육상수조는 시설비 20억원(국비 10억, 지방비 10억)을 투입해 연구원내에 직경 15m(H2m)와 20m(H3m)의 육상 수조 2기를 시설 다양한 참다랑어 치어 중간육성 방법 및 사양관리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한편 올해 지중해 연안국 몰타에서 가져온 참다랑어 수정란 37만개를 부화시켜 생산한 전장 23㎝, 체중 200g급 어린 참다랑어를 지난 9월에 직경 15m 육상수조로 옮겨 중간육성 시킨 결과 현재 40여마리가 전장 45㎝ 체중 2.5㎏ 까지 성장이 이루어져 참다랑어 종자생산 단계 이후 중간육성용 수조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기존 광어 육상수조를 활용한 참다랑어 양식가능성 검증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재 사육하고 있는 2.5㎏ 어린 참다랑어를 직경 20m 육상수조로 옮겨 양식시설 규모에 따른 참다랑어 육상양식 경제성 연구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참다랑어 중간육성 방법 및 육상양식 경제성 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제주도 육상양식 주력 품종인 광어를 일부 대체할 수 있고, 또한 2009년도에 시설비 6억원을 투입 직경 13m, 높이 7m 규모로 시설된 대형육상수조에 사육중인 약 30~60㎏급 참다랑어 어미에서 수정란 생산 및 종자생산이 이루어질 경우 참다랑어 완전양식이 가능해져 FTA 대비 수출전략품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진다."고 밝혔다.